장막장이의 삶이란? (강찬영)

시 100편1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찌어다 2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3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4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 5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시편기자는 “온 땅이여”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갈찌어다라고 선포하고 있다. “온 땅” 은 모든 각양각색의 사람들, 각자 다른 상황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시편기자는 모든 상황가운데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함으로 모든 사람이 마땅히 나아갈 것을 선포하는 가운데 자신도 그렇게 나아가기로 작정한 것을 선포 한 것이다.
우리가 들어가야할 문과 궁정은 하나님이 임재하고 계신 하나님의 전이다. 오늘 아침에 “문”과 “궁정”이 흔히 생각하는 예배 당, 성전만이 아니라 장막장이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 즉 우리의 직장, 사업 터, 학교, 가정인 것을 깨닫게 하셨다. 시편 100편을 통해 장막장이들의 삶이야 말로 하나님을 섬기는 =worship하는 성전인 것을 말씀 하시고 또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 비결을 말씀하신다. 오늘 나의 일터(삶의 현장)에 임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감사함으로이다.
감사할 수 없는 온 땅에 거한 사람들 가운데 한사람인 나도 감사할 것을 작정하라 하신다.
사실 나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새 계절 가운데 위기라면 위기를 겪고 있다. 내게 허락하신 인생의 New Season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체에 오랫 동안 함께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떠나게 되어 대치할 직원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내가 계획하던 여러 스케쥴들이 바뀌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은 가운데 어제는 새벽 3시에 깨어 잠이 오질 않아 사무실에 4시에 출근을 하는 등 ….믿을 만한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단호한 거절을 통해 실망….오랜 만에 보통 겪을 수 없는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 가운데 하나님은 감사함으로 나의 삶의 터전에 나아갈 것을 명하신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이라고 5절에서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은 인자와 성실이 가득하고 영원하신 분이시기에 선한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떠나거나, 버리시거나, 대적에게 밟히도록 방치하시거나 ….하지 않으신다. 아니, 하나님은 인자와 성실 가운데 나를 오히려 가장 선한 길로 인도 하실 것을 약속 하신다. 이 어려운 상황을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하심=인자와 성실을 누리게 하는 시간으로 주셨다. 그래서 기대 하라신다. 하나님을 신뢰 하라신다. 그래서 나는 마땅히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섬기는 자로 세우실 것을 믿는다.
더 나아가 나의 삶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의 삶이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유명해 지기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내 삶에서 하나님을 감사하고 찬양하되 그 이름을 높이는 자가 장막장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행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당신의 선하심을 나타 내시고 경험하게 하실 것이기에 그 이름 , 즉 하나님의 어떠하심, 하나님의 모든 선하신 성품을 높이는 장막장이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지금의 어려움을 통해 연단하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