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1-27] "21저희가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24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다 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주님이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실 수 있었던 두번 째 이유는 주님은 자신이 누구이신줄을 분명히 아시는 분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사건 전에 세례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계시해 주신다. 그리고 귀신 들린 사람도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는 사실을 말한다. 귀신이 어떻게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을까?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살았기 때문이다. 이 진리 가운데 말씀을 선포하셨을 때 그 말씀에 권세와 능력이 따랐던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알아야 마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고 격려한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말씀으로 정결케 된 자이며 의로운 자라는 사실이다: [벧전 1: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그리고 말씀이 영원히 살아 있는 것처럼 우리의 주님안에서의 하나님의 아들 딸 된 신분은 영원 불변함을 기억하라 한 것이다: [벧전 1: 2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내가 세상에 살면서 죄를 종종 짓더라도 주님은 흠없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 제물로 드려 우리를 온전케 정결케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몸을 씻을 필요가 없는 발만 씻으면 되는 자인 것이다: [요 13: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그러나 많은 믿는 사람들이 이미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말씀으로 구원을 받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이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그래서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고 증거되는 삶이 아닌 두렵고 염려하고 근심하며 상황에 흔들리는 삶을 살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는 것이 나의 능력이며 권세이다. 나의 삶이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권세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주 안에서 거듭난 자이며 거룩한 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산길 새로운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다. 거룩한 삶의 길이다. 거룩함의 권세를 행사하고 누리는 삶을 주셨다.
[히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10: 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누가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가?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정결함을 받고 거룩케 된 자이다. 이런 사람을 히브리서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라고 한다: [히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얼마 전에 한국신문에서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될 자격이 없었는데 부모의 배경으로 부당하게 의사가 된 사람에 대한 기사들을 보았다. 만일 그 사람이 정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 의사자격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의사구실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지장을 받고 제한 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그는 자신이 의사라는 사실에 대해 참 마음과 믿음이 결여된 의사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사람처럼 의사 라이센스는 가지고 있지만 의사로 충분한 삶을 행사하고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인데 죄인으로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일이다.
하나님이 안타까워 하신다. 그래서 알라고 우리를 격려 하신다. 마땅히 알아야 할 일하라고....그래서 나의 나의 연약함과 죄지음을 막론하고 나는 주님 안에서 거룩한 자임을 알고 누리기를 원하신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이 말씀을 주님이 믿음으로 거듭난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우리가 아직도 종종 죄를 지을 수 밖에 연약한 자이지만 이미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룩함을 확증 하시느니라" 라고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