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71. “말씀을 배운 자”
시 119:7절: 1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2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3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5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말씀(주의 판단)을 배운 자는 어떤 사람인가? 정직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는 사람이다. “말씀(주의 판단)을 배운자”는 영어로는 “when shall I have learned”—KJV 이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마침내 말씀을 배워 정직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자가 될 것을 원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도 배워가고 있는 과정 가운데 있는, 배워야 할 사람들임을 말씀 하신다.
말씀을 배운 사람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를 드린다. 7절은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라고 말씀을 배운 자를 묘사한다. 즉 옳바른 마음, 하나님께 upright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는 자이다. 이 사람은 다른 말로 표현을 한다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이다.
시 50편 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를 드리는 것이 감사의 제사이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고백을 하는 사람이다. 모든 상황 가운데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언제나 옳바른 대답을 가진 자일 것이다.
제사를 드리는 자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아낌 없이 드린다. 감사할 수 없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자존심, 권리 내가 믿는 이상, 진리 등이 내가 드릴 수 있는 감사의 제사에 드려져야 할 희생 제물 이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 있을 때 내가 가진 것에 집착 하고 놓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소중한 것들을 드리지 않고는 감사의 제사가 있을 수 없다.
요사이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사람들이 극과 극으로 나누어져 다투고 있다. 그리고 그 다툼 가운데 교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말씀을 배운 자는 정직한 마음을 가진 자라고 하셨다. 정직한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은 그가 진리를 아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진리를 행하고 증거하는 하나님의 길을 아는 자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때야말로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를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고 옳바른 진리로 선포하고 증거하기를 원하심을 배울 때라 하신다고 믿는다. 말씀을 배운 자로 행할 때 만이 지금의 나누임과 다툼과 하나되지 못함과 모든 영적 전쟁 가운데 교회가 이기게 될 것이다.
시 119:2절은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 일 때 말씀을 배우는 자라고 하신다.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심으로 구하는 것과 동일하다.
전심으로 말씀과 하나님을 구하는 것은 to apply to oneself or to follow. 즉 말씀을 구할 때 나의 동기와 목적은 말씀을 지켜 순종하기 위함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자신을 보더라도 나는 간혹 설교를 위해, 남을 가르치기 위해 또는 나의 옳음이나 정당성을, 나의 어떤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하나님을 말씀을 배우려 하는 모습이 있다.
주님은 모든 진리를 아시는 분이셨지만 십자가에 달리실 때 자신에게 잘못하는 제사장들과 로마 병정들에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반박은 커녕 그들을 공격하고 싸우려 하시지 않으셨다. 주님이 핍박을 받던 그 순간에 하나님이 주님께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대한 정직한 마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고 감당하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 주님이 하실 말씀이 없으셔서 잠잠하셨을까? 그들의 잘못을 책망할 수 있는 옳바르고 의로운 진리의 말씀이 없으셨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러나 주님은 잠잠히 십자가를 감당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주님이 이 같이 하실 수 있었던 것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시며 말씀을 배우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리를 알지만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에 진리 만을 고집하고 행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살 수 있다.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지 못한다. 그런 사람을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 하시는가?
사 65장 1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2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그들은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다고 하면서도 진정 하나님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하신다. 하나님을 위해 싸운다고 하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 어쩌면 부당한 상황들을 보는 가운데 주장할 수 있고 따져야 하는 것, 싸워야 할 것을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물로 드리지 못한다. 진리는 알지만 진리를 어떻게 행사할지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말씀을 전심으로 구하지 못할 때 우리는 복 있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믿기는 믿지만 악인의 꾀를 좇는 자, 죄인의 길에 선자,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자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편 1편 1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감사한 것은 그런 스스로 의롭다 하는 자, 주장하는 자, 다투는 자……들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긍휼 가운데 부르신다는 사실이다.다툼과 나뉘움 가운데 있는 우리 모두야 말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이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부르신다. 하나님을 구하는 교회가 되라고..교회인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말씀을 전심으로 구하는 교회가 될 것을 원하신다고 믿는다.
많은 믿는 사람들이 지금의 코비드 상황 가운데 자신들이 너무나 안일하고 간절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어쩌면 코비드와 미국의 사태는 미국의 교회와 온 세상의 교회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는 교회로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에 새해 처음 장막장이 간사모임을 통해 각자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가고 있는 지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도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각양 각색으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구하는 간사들을 통해 교회에 소망이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언제라도 우리가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교회가 돌이킬 때 원망, 다툼, 갈등이나 혼란이 아니라 모든 상황 가운데 감사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진리를 선포하고 증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은 다투는 것 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과 말씀을 구할 때이다. 그 것만이 사는 길임을 이 아침에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