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64.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지도자" (강찬영/허령)

어제 Trump 대통령과 Biden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Debate를 보면서 내게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이번 선거는 Test of Character of America 라고 한 Biden 후보의 말이었다. Biden이 어떤 의도로 이 말을 했는지는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나의 character가 어떠한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신다. 특히 광야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자 하는지 아닌지를 시험하신다. [신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마음"은 사람의 character를 상징한다.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이 나의 말이나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며 그렇게 밖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위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것과 함께 나의 character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주님도 이 사실을 중요시 하셨다. [눅 6: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고난의 일들을 통해 마음, 즉 우리의 character를 시험하신다. 이 사실을 터득한 다윗이기에 [시 139:23] 에서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라고 고백한 것이다.
지금 온세상이 코로나 virus로 인해 고난 가운데 처해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시험하고 계신 것이다. 나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을 따를것인지 아닐지를 알기 원하시는 것이다. 결정 하라고 하신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는 중요하다. 미국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합당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시험하시는 하나님이 무엇을 보고 계시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말과 행위만으로 채점을 메기시지 않는다.우리는 듣기 좋고 보기에는 온갖 옳은 말과 행위를 할 수 있지만 그 마음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나타나는 일이 옳고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것 같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인정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중심" 곧 마음을 보시는 분 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의 형들이 준수하고 겉으로 보기에 좋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셨다.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께 합당했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우리는 Christian이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고 믿으며 이것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크리스쳔 지도자들만 생각하여도 그들이 선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지도자들이였는가?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여러가지 종류의 지도자가 있었다 - 백성에게 유익을 끼친 지도자들고 있고, 악하기만 한 지도자들도 있었으며, 다른 여러 종교를 가진 자들도 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왜 아합과 같은 악한 왕을 세우셨을까 묻기도 한다. [신 17:15]은 이렇게 말해 준다: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왕을 '택하시지만' 그 왕을 '세우는' 것은 백성들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택하신 왕을 백성들이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이 뜻하신 왕이 아닌 다른 왕 아래서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대 왕정 때에는 대부분 대를 이어 왕이 되는 것이었으나,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종종 기존 왕을 제하고 다른 사람이 왕이 될 때에 그 일을 돕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 그런 예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같이 당신의 백성이 그분의 택하신 왕이 누구인지를 구하며 그를 왕으로 세우기를 구하는 것을 원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리하지 않았다: [호8:4] "저희가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말미암지 아니하였고 저희가 방백들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며 저희가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파멸을 이루리라"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은채 자기들이 왕과 관리들을 세웠고 그리하여 파멸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민주주의 국가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선거를 하여 지도자들을 세운다. 그렇기에 세상에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많은 악한 지도자들이 있는 것이다. 믿는 자도 자기의 유익이나 자기에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지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그렇게 투표한다면 똑같은 결과가 될 뿐일 것이다.
우리는 먼저 내 생각이나 정치적 견해를 버리고, 하나님의 택하신 왕을 주실 것을 구하며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내게 주시는 최선의 이해에 따라 시민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하며 선거에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다. 우리가 이같이 기도하고 선거에 참여하였으나, 우리가 기대하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있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악한 왕,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도 있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은 어떤 지도자이든 이 땅 위에 모든 지도자들 위에 계신 "왕의 왕"이시며, 어떤 왕을 통해서도 당신의 일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어떤 후보자가 내가 믿는 기독교의 진리에 맞는 일들을 공약한다고 해서 그가 반드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쩌면 하나님이 아닌 내가 지도자를 세우고자 하는 생각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마음을 시험 하시는 분이심을 인정하는 가운데 후보자의 마음을, character를, 그리고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의 공약이나 드러나는 행위나 말들이 그 후보자의 마음에 있는 것들과 다르거나 그의 삶이 하나님의 길을 행하고 있지 못한다면 자신의 character와 하나님을 속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고 싶다. Trump를 뽑아야 합니까 Biden을 뽑아야 합니까? 어떤 후보가 더 우리가 믿는 믿음과 가깝습니까? 어떤 후보를 통해 우리가 믿는 믿음의 일들이 더 잘 이루어 질것 입니까?... 그러나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구할 일은 오직 한가지,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선택 하십시요. 내가 판단하는 마음의 어떠함, character의 어떠함을 통해 투표는 하지만 긍국적으로 하나님이 택하시는 지도자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세우소서라고……. 비록 우리가 후보들에 대해 그들의 마음= character가 어떤지를 판단하고 아는 가운데 투표를 할지라도 누가 새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하나님의 결정임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경외함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character를 나타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지도자가 세워지든 우리가 그들을 위하여 중보하여야 하는 것이다: [딤전 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게 하려 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