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62. 사실 vs. 진리
[고후 4:16-18] "16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17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우리가 받는 환난은 경한 것이며 잠간의 일이라고 하신다. 지금 코로나로 인한 환난이 우리의 눈에는 중한 것으로 보여지고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다르게 말씀하신다.
왜 하나님의 관점과 우리의 관점이 다른 것인가? 우리는 사실(Facts)에 눈을 두고 있는 반면 하나님은 진리(Truth)에 눈을 두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던 거짓이던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우리의 관심 과 눈을 사실에 둔다. 우리가 보고 아는 사실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린다. 그래서 지금 눈에 보이는 코로나로 인한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우리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달리 진리, 즉 하나님의 길과 생각을 보여주시는 말씀에 기반을 두신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환난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신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진리에 눈을 둘 때 우리는 사실에 상관없이, 사실을 막론하고 하나님이 아시는 것을 아는 자가 되고 그것에 근거한 반응을 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새 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영원한 것이며 지금의 환난을 통해 우리가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환난 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길과 뜻에 둘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실에 근거한 두려움이나 염려가 아닌 소망과 믿음의 길을 걷는 자로 변화시키신다는 말이다. 동일한 상황, 사실을 겪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구별된 삶, 또는 풍성한 삶을 사는 자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길과 생각이다. 그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지혜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계시로만 알 수 있는 것이기에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의 내 모습, 즉 보이는 것을 보는 모습에서 떠나야 한다고 하신다. [18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세상과 사람의 일이다. 그러나 나의 시선을 그런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것으로 옮길 때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길과 생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자는 지금의 당한 환난이 얼마나 경한 것이고 잠간의 일인것을 알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환난 가운데 우리에게 무엇을 하나님이 이루기 원하시는지 [17절] "우리에게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함이니…" 를 묻고 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은퇴할 때를 생각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일을 계속하라는 마음을 주시면서 나에게 New Season을 약속하셨다. 그래서 신나게 새 사무실로 이전을 하고 새 마음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두 달이 채 못되어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모든 경제가 slow down되면서 나를 염려케 했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왜 이런 실수를 하셨나? 등등의 생각들로 마음이 어려웠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 환난의 시간을 통해 나에게 이루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묻기 시작했다. 그랬을 때 주신 응답은 “나는 너의 믿음을 upgrade하기를 원한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말씀해주신 약속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다짐하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했을 때 평안을 주시기 시작했고 더 이상 지금의 환난에 대해 보이는 사실에 대해 염려하거나 두려워 하는 것을 다 없이 해 주셨다. 이 환난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던, 내가 코로나에 감염되던 안되던 나의 눈은 더 이상 지금의 환난의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즉 나를 위해 이루실 영광의 일, 즉 나의 믿음에 두게 되었을 때 더 이상 요동하지 않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지금의 환난 가운데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님이 이루실 영광의 일을 구하는 가운데 이 환난을 더 이상 두렵게 하거나 염려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축복하시는 도구로 변화시키는 용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