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60 “마지막 때” 

[마 24:3-5]
"3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주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대해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고 말씀하신다" [마 24:36절].

요사이 코비드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며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마지막 때가 가까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마지막 때라 하면 두렵고 염려가 되며 당황스럽게 느껴진다. 처음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어려움이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마지막 때에 대하여 우리에게 준비하라고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 [마 24:4]“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  코로나뿐 아니라 그 어떤 위기가 닥쳐올 때이든 우리가 터득해야할 비결은 미혹을 받지 않는 것임을 깨우치신다.

우리는 언제 속임을 당하게 되는가? 잘 알지 못할 때이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와서 자기가 그리스도라 할 것에 대해 경고하시며 미혹을 받지 말라신다. 우리가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미혹받을 것이기에 경고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때를 위한 준비는 주님을 알기를 소원하며 그분을 알아가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빌 3:7-9]에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라고 고백한다. 주님을 알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바울이었다. 
호세아 선지자도 [호 4: 6]에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로 인해 통탄하고 있다.

호세아와 바울만이 아니라 성경을 기록한 여러 저자들이 성경 곳곳에서 주님을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말해 준다. 주님을 알 때 우리는 다가올 어떤 위기에 대해서든 준비된 자로 있는 것이다. 그 위기에 대해 분별하는 자이며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로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을 아는 것에 바울과 같이 올인, All IN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믿는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또 많은 사람들은 주님을 아는 것이 아닌 다른 것들을 위해 목숨을 걸며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주님을 알아갈 때에 주님은 그분의 생각과 계획을 조금씩 알려 주시게 된다. 마치 친밀한 관계의 부부가 서로를 잘 알게 되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비밀이 될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주님은 당신을 아는 자들에게 그의 때를 알리시기도,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을 알려 주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주님을 알기를 구하는 자라면 마지막 때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님께서 그 때 그 때 마다 알려 주시고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코비드 19 사태가운데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주님을 알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을 알아가는가?

하박국 2장의 말씀이 생각난다. [합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하박국 선지자는 당시에 처해 있던 국가의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 여러가지 고민과 의문과 불평을 하고 있다가, 자기의 파수하는 곳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되고 당면한 사태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겪었던 그 어떤 재앙보다 더 큰 환난과 재앙이 다가올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는 다음과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었다. 


[합 3:16-19]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우리에게는 각자가 가야할 파수할 곳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각자가 서야 할 자리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에 주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깨어 있는 준비된 미혹받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오직 한 가지 길을 제시하신다. 하나님 앞에 나가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이 일에 충성된 자들이 되라고 하신다.

코비드 19 사태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간절함이다. 처음에는 내가 감염되어 혹시나 죽을까, 나의 가정과 직장, 사업은 어떻게 될것인가... 등등으로 두려워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노아의 홍수 때에 그리하였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안연하게 살고 있는 듯 하다. 코비드 사태는 어쩌면 마지막 때의 전초전과 같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과정으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바울은 주님을 알기 위해 모든 것을 All In 한 사람이었다. 그랬을 때 그는 [빌 4:12-13]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단호하게 선포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어떠한가? 주님을 아는데, 말씀 앞에는 나가는데 그를 알기 위해 간절함으로 All In 한 사람인가? 내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고난의 광야를 걷고 있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기간이 있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내게 말씀으로 사는 삶을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을 알기를 소원하게 하셨다. 그것은 구원받은 나의 삶에서 가장 큰 복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모두는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각자의 파수하는 곳에 가서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을 알아야 할 때이다. 어떠한 재앙이 임할지라도 우리는 참된 복을 누리며 그분의 하시는 선한 일을 보는 자로 살게 될 것이다.